얼마전에 본 '우리 결혼했어요'

장안의 화제가 된 '결혼했어요'라는 프로를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찮게 시간이 맞아서 정형돈/사오리 커플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다.
물론 정형돈/사오리 커플의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다.
정형돈은 엄청 게으르며 아내 아니 여자를 대할 줄 모르는 남자의 표본을 이라고 했다.
내가 본 장면에서는 이전까지 게으르며 여자를 대할 줄 모르는 그런 모습으로 행동해 왔었는데,
좀 더 나은 모습(...)을 보여주기 위해 사오리를 위한 이밴트를 열었으나
그 결과는 참담
얼마 전 같은 프로의 엔디군이 했었던 이벤트를 답습
사오리양이 짜증내는 지경에까지 왔다.
아...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든 정형돈
저것이 바로 현실
연애초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으나
상대방은 만족, 아니 불만만 가득 차게 만들었으니
이거,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. (!!!)

정형돈은 분명 초보다.
아니 실제로 초보인지는 모르겠지만 '결혼했어요.'라는 상황에선
연애엔 초보인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.
그 초보가 여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?
아니 여자를 소중히 여기기? 아니 마음속에 있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을 원하는데 마음 속만 이야기하면 뭐해?
...
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온다.
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할때
다른 사람이 어떻게 한 모습이 보인다.
...
초보가 할 수 있는 건, 단 한가지
'따.라.하.기'
결과는 말 안해도 알겠지만
참담 할 뿐이다.
정형돈이 엄청 불쌍해졌다.
사오리를 위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출하고
어떻게 전달하는지를 전혀 모르고 있다고....
사오리도 그렇지만 가끔은 속아주는 센스도 필요한데 너무나 진실을 밝혀버려서 슬퍼졌다.


졀론은
여성이 예측할 수 있는 이벤트는 안하는 것만 못하다.

나도 결혼적령기이고 조만간 연애나 결혼이나 하게 될 예정이겠지만
정형돈의 사례가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너무나 두렵고 무섭다.

by SgtA | 2008/05/11 23:22 | 일상다반사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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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8/05/12 19:33
정형돈의 사례는 단순한 연애 초보라기 보다는 한국의 많은 부부 이야기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.
Commented by 바른빛 at 2008/05/14 12:25
그거 조금 다르다; 예측 가능한 이벤트라도 어떻게 분위기를 잡고 하느냐에 따라서..
상대가 굉장히 좋아할수도 있다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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